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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독서능력검정문제 제 6회 독서능력검정문제
제5회독서능력검정시험
시험후기
제목 6번째 독서능력검정시험을 치르고
작성자 조약돌
내용 이제는 독서능력검정시험을 치르는 것이 연중행사가 되었다. 이번 6회 시험은 특히 의미가 깊었던 것이, 처음으로 250권의 도서요약본을 모두 읽고 치른 시험이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지엽적인 문제가 많아 당황스러웠다. 5회까지 이렇게 어려웠던 적이 없었는데 내가 너무 대충 읽었나 싶었다. 분명 다 읽었는데, 정말 내가 읽었던 지문 안에서 나온 문제인가 의심스러울 정도였고, 아쉽게도 (근소한 차이였지만) 고득점을 얻지 못했다.


도서를 다 읽지 못했던 지난번 시험 성적이 좋은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나름대로 반성해보았고, 갈수록 고득점자가 나타나는만큼 확실히 예전처럼 지문을 건성건성 읽어서는 안 된다는 것, 기억력 측면에서 몇개월 전에 요약본을 읽어두었다고 해도 시험 직전에 요약본을 다시 읽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나머지는 운이 좌우하는 거라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 이번 시험은 요약본을 모두 읽어서 처음으로 성적을 기대했었지만, 다소 아쉬운 결과에 대해서는 나보다 더 간절했던 사람에게 돌아갔겠거니 하고 겸허히 받아드리려한다.



개인적인 후기는 여기까지이고, 다음은 나름대로 정리해본 독서능력검정시험의 장점이다.
6년째 독서능력검정시험을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했지만 이 시험에 도전하는 지인들은 많지 않았다. 시간이 많고 적음으로 분류했을 때,

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독서에 취미가 없다 / 좋아하는 책만 읽고 싶다 /250권의 요약본은 부담스럽다 / 요약본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다 등의 이유를 들었고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역시 취직, 회사생활, 자기계발하기에도 시간이 없다가 가장 큰 이유였다.

이런 이유들에 대해 나름대로 추천 이유를 대답해주었는데 이곳에 적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도 독서능력검정시험을 추천해주고 싶다.



1.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되는 계기를 제공해준다. 따라서 편독습관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된다. 나의 경우 평소 책을 두루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철학 분야에서는 선뜻 손이 잘 가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로 억지로라도 철학을 조금 맛볼 수 있었다.


2. 요약본이기 때문에 단시간에 많은 정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시간이 없다는 사람에게 이렇게 해서라도 조금이라도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많이 강조했었다. 독서의 장점은 모두가 알 것이고, 책읽기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요약본 읽기로 시작하여 점차 텍스트의 양을 늘려가면 좋을 것 같다.


3. 학생들, 취준생들에게는 입시 지문과 면접 질문에 대비할 수 있는 훌륭한 자료가 된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 중국과의 관계 등에 대한 면접 질문에 도움을 받았다는 지인이 있었다. 학생들도 뇌의 작동원리라던가 여러 심리학, 철학자들에 대한 요약본을 읽으면 국어 비문학 지문 읽기가 좀 더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다.


4. 일반인들은 상식이 풍부해지며 인생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나 시진핑의 정책 등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되어 뉴스를 볼 때, 신문을 읽을 때 훨씬 이해가 잘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심리학과 문학, 철학, 시를 읽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과 좋은 문장 메모를 통해 삶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5. 보상이 주어지므로 동기부여가 잘 된다. 상금이 등수간 격차가 심해서 아쉽긴 하지만 타 공모전, 대회에 비교해봤을 때 결코 상금이 적지 않다. 그간 이 시험을 통해 얻은 많은 것들에 비해 참가비 2만원은 상당히 저렴하다는 생각이 든다. 제휴 대학과 기업도 많으니 무료로 준비하는 사람도 꽤 있을텐데, 대회를 개최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이다. 앞으로 상금은 줄어들고, 민간자격증로서 자리를 잡을 계획이라고 하니 학생, 취준생,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더 반가운 소식일 수 있겠다. 제휴 대학과 기업이 있는데 이 대학과 기업에서 만약 독서능력검정 자격증도 적극 반영해준다면, 이 자격증이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사가 대두되면서 한국사자격증을 적극 반영하는 것처럼, 독서에 대한 인식이 보다 적극적으로 변했으면 좋겠다.


한편, 바뀐 수상 기준은... 한 마디로 더 위의 등수의 상금만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환영하는 한편으로도,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경우가 어쩌면 많은 책이 겹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새로 선정된 도서 위주로 문제를 출제한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어디서 나올지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100여권을 읽었던 사람은 남은 100여권을 읽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이 250권에 부담을 느낀다고 해서 모두 다 읽을 수 있도록, 동일한 도서를 지속적으로 쓰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지난 5회 시험에서 연속 수상자가 너무 많은 만큼... 차라리 매년 새로운 도서를 선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온라인 시험이기 때문에 사실상 누가 시험을 치는 것도 모르는데... 어차피 권수가 부담스러워도 도전할 사람은 도전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럼 이상으로 독서시험 후기를 마친다.
후기를 쓰다보니 벌써 1년이 지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감회가 새롭다.
다음 시험은 좀 짧은 준비기간으로, 약 6개월 정도가 남았는데 일이 바빠 자신하기는 좀 그렇지만, 모쪼록 이번에도 모든 선정도서를 읽고 시험을 치는 뿌듯함을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 이 자리를 빌어 좋은 대회 개최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6회 준비하느라 스터디모임에다가, 정말 밑줄 쳐가며 열심히 외우고 준비하신 분들의 후기가 있던데... 신기했고 자극도 되었다. 그분들께도 수고했다고 응원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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